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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HR 트렌드 전망: AI 에이전트가 변화시킬 인사관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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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HR 담당자가 알아야 할 핵심 변화와 대응 전략

2026년을 앞두고 HR 분야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Chat GPT를 넘어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HR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AI 에이전트가 인사관리에 미칠 핵심 변화와 HR 담당자가 준비해야 할 대응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성형 AI의 한계와 AI 에이전트의 등장

최근 연구에 따르면 80%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합니다. (HRD Connect, 2025). 이러한 'AI 패러독스'는 아직 생성형 AI가 업무 현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AI 에이전트는 무엇이 다를까요?

생성형 AI가 프롬프트에 반응하여 콘텐츠나 답변을 생성하는 수동적 도구라면,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향해 행동하고, 결정을 내리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AI 에이전트입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인간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며 최적의 해결책을 실행하는 '디지털 동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HR 분야에 가져올 변화

에이전트 AI의 등장이 HR 분야에 가져올 변화

채용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채용 프로세스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채용 프로세스의 각 분야마다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채용 단계별로 작업을 나누어 담당하게 됩니다.

한 에이전트는 후보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다른 에이전트는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결정합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연락 및 면접 일정을 조정하고, '채용 지휘자' 에이전트가 전체 프로세스를 감독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면서도 후보자 풀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HR 담당자는 이제 기계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후보자와의 관계 구축과 문화적 적합성 평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실시간 성과 관리와 개인화된 코칭

AI 에이전트가 도입됨에 따라 직원 성과 평가 및 코칭 분야 역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AI '코치' 에이전트는 콜센터나 영업 통화와 같은 모든 고객 상호 작용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사전에 정의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긴 후 즉각적인 피드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시간 분석과 피드백 제공 능력은 AI 에이전트가 직원들과 상호 작용 후 실시간 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규모의 고도로 개인화된 코칭을 가능하게 합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학습 컨시어지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학습 컨시어지(Learning Concierge)의 역할은 조직의 학습 및 개발(L&D) 기능을 혁신하여, 직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발전 계획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에이전트들은 직원들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판매 수치, 오류율, 고객 피드백 등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술 격차(skill gaps)를 정확히 파악하여 개별 직원들의 역량을 진단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필요에 맞게 맞춤화하여, L&D 기능을 위한 온디맨드 튜터, 멘토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 에이전트는 단순히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의 커리어 여정 전반을 설계하고 동반하는 역할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R의 확장된 역할과 책임

AI 에이전트의 부상은 HR 담당자가 단순히 인간 직원만을 관리하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사람과 AI를 함께 관리하는 HR'로 진화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HR은 이제 조직의 근본적인 구조와 업무 방식을 재정의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이는 백지상태에서 접근하여 업무의 본질과 워크플로를 재설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HR 리더들은 가치 사슬과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하여 AI가 제공할 수 있는 효율성 및 혁신을 활용해야 하며, 업무를 작업으로 해체하고 인간, 기술, 또는 이 둘의 조합 중 누가 가장 잘 수행할지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작업 방식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HR의 책임은 윤리적 거버넌스 및 문화적 통합 영역으로 크게 확장됩니다. HR은 AI 에이전트가 채용이나 보상 등 주요 인사 의사결정에 관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편향성, 투명성 및 공정성 문제를 감시하고 해결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문화적 측면에서, HR은 변화 관리자로서 직원들이 AI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심리적 안전을 지원해야 하며, 인력 대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AI 시대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식별해야 합니다.

2026년을 대비해 HR 부서가 해야할 일

에이전트 AI 시대를 위한 HR 부서의 준비

첫째, 본인과 팀의 AI 리터러시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AI 유창성(AI Fluency)이 필수 요소입니다. 효과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HR 담당자는 자신과 팀에게 새로운 기술과 작업 방식을 제공하여 AI와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HR 리더는 변화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든 수준에서 AI 문해력(AI literacy)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하여, 직원들이 AI를 두려움 없이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도와야 합니다.

둘째, IT팀과의 조기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합니다.

인간-AI 협업 팀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HR과 IT 기능이 협력하고 서로 배워야 합니다.

HR은 IT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채용’하고 온딩 프로세스 및 성과 프로세스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AI의 역량을 중심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필요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배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셋째, 기존 워크플로우와 조직 설계를 재구상해야 합니다.

HR은 AI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워크플로우와 조직 설계를 재구상해야 합니다.

단순히 자동화에 머무르는 좁은 관점을 넘어,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하여 인간-에이전트 팀이 확장될 수 있도록 전체 프로세스와 기능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이는 기존 직무를 작업 단위로 분해하고, 어떤 작업을 인간, 기술 또는 둘의 조합이 수행하는지 식별한 후 새로운 작업 방식을 재구성하는 **업무 설계(work design)**를 필요로 합니다.

넷째,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AI 도입의 결과는 대량 해고보다는 역할 재구성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HR은 재교육(reskilling)을 필수로 추진해야 합니다.

직원들이 AI와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 작업 방식 및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며, AI 시대에 그들이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명확히 식별해 주어야 합니다.

AI가 일상적인 작업을 대체함에 따라, 직원들은 작업 실행이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벗어나 공감, 창의성, 윤리적 거버넌스와 같은 인간 고유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다섯째, AI 협업에 대한 긍정적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급격한 변화는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을 가져와 신뢰, 참여, 생산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HR은 AI가 조직 구성원을 대체하는 위협이 아니라 협업하는 동료로 정상화되는 문화를 조성하고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리더십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중요성을 명확히 해야 하며, 문화적 변화와 심리적 안전감이 필수적입니다.

HR의 공감, 소통, 교육 등의 소프트 스킬을 활용하여 직원들의 불안을 완화해야 하며, AI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예: 더 흥미로운 업무, 새로운 경력 경로)를 강조하는 명확한 ‘변화 스토리(change story)’를 제시하여 직원들의 수용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와 HR의 미래

출처: HRD Connect, "Preparing for the Rise of the Agentic Workforce"

이번 글을 통해 우리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미래 업무 환경, 특히 HR 분야에 가져올 변혁적인 현실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개별 업무 지원을 넘어 전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함으로써 AI의 역할을 수동적인 도구에서 선제적이고 목표 중심적인 협력자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조직 내에서 업무, 인력 및 근로자의 본질을 재고하고, AI 에이전트의 온보딩, 성과 관리, 윤리 및 법규 준수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며, 이는 에이전트 AI 시대를 맞이에  HR 팀에게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업은 매우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이 변혁에 발맞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조직만이 경쟁자들이 결코 따라잡지 못할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HRD Connect의 "Preparing for the Rise of the Agentic Workforce"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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